준비

2018년 6월 4일부로 전역을 명 받고 갓 사회로 나온 23살, 대학교 2학년 1학년까지 마치고 군대에서 1년 9개월을 보냈다.

전역하고 보니 막상 기쁜 마음보단 불안한 미래에 대한 답답함과 막막함이 더 크게 다가왔다.

대체로 IT 전공자들은 자신의 분야에 대개 관심이 많아 대입 전부터 공부해 왔고 군대에서도 전공을 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속이 백지화 된,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 나와 같은 처지의 학부생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내가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물론 내 공부 정리 겸 일기가 주 목적이지만, 나와 비슷한 처지의 새로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혹여나 내 글들을 읽으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쓴다.

애초에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것이라 생각되는 것들 부터 해볼 생각이다. 이미 많은 것을 알고 계신 분들이 보기엔 많이 헤메는 것처럼 보일텐데 그런 분들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ㅎㅎ

헤메는 과정을 언젠가 돌아보면서 이런 공부들이 바탕이 되어 지금의 내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쓰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