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3H4umWD5bwI&t=3s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님을 인터뷰한 영상이다.
김범준 대표님은 20년차 개발자로, 작년 창업자 김봉진 의장의 뒤를 이어 CEO의 자리에 오르게 되셨다.
CEO이자 20년차 개발자로서 김범준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조직, 좋은 개발자 에 대해 알아보자.
좋은 조직이란
도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직이 진짜 좋은 조직
처음 취직했을 때,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을 맡게 되었고, 심지어 사수는 출장을 갔다. 일단 책이라도 읽어 봤지만 아무것도 모르겠고, 그러다 마침 소스코드에 같은 회사 동료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았다. 다짜고짜 찾아가서 어떻게 돌아가는 구조인지만 설명을 좀 해주시면, 다음부터는 알아서 하겠다고 도움을 청했다.
그랬더니, 그분이 꼬박 하루를 써서 설명을 다 달아주셨다고 한다.
대뜸 처음보는 신입이 찾아와 알려달라고 하니 당황했을 법도 하고, 심지어 하루를 허비한 것이지만 그로 인해 신입이 낭비했을 지 모르는 한달을 아낄 수 있었다.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직이야말로 진짜 좋은 조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결책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결국은 구성원들이 본인의 생각을 얼마나 거리낌없이 얘기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우아한 형제들의 일 잘하는 11가지 방법 중 하나로, 잡담이 경쟁력이라는 문구가 있다. 평상시에 인간대 인간으로 개인의 친숙함을 쌓아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는 말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누구든, 어떤 아이디어든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그 회사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우아한 형제들은 그런 문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야 결과가 좋다.
좋은 개발자란
개발자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개발자라고 하면, 스스로를 코딩하는 사람으로 정의하지 말고, 결국은 우리에게 주어진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때로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정책을 바꾸고 프로그래밍을 안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불만이라고 할 때, A회사는 100억을 들여 20% 빠른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B회사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엘리베이터에 거울을 설치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엘리베이터가 아무리 빨리 도착하더라도 기다리는 과정은 늘 지루할 것이고, 반면 사람들은 거울을 보다 보면 엘리베이터가 늦게 오는 것 자체를 기억을 잘 못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 여기에 노력의 80%는 들어가야 한다. 이게 제대로 되면, 오히려 문제 해결 방법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스스로 고민하는 개발자
내가 일하는 공간에서 실질적인 문제를 풀지 않으면 개인이 성장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회사를 선택하든지 그 부분을 염두에 두자.
또, 내가 어떤 비즈니스 밸류를 만들어 낼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고민한다면, 어디에서든 원하는 좋은 개발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느낀점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누구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문화를 가진 조직을 좋은 조직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결하며, 어떤 비즈니스 밸류를 만들어 낼 것인지 스스로 고민하는 개발자를 좋은 개발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좋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내가 받아들인 본질적인 내용은 위와 같다. 특히나 개발자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는 정의가 마음에 와닿는다. 소프트웨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우리는 소프트웨어로 세상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결론은, 개발자로서 항상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자. 그리고 내가 작성한 코드가 어떤 가치를 지닐지 항상 고민하자.
신입 개발자라면 꼭 한번은 봐야 할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보고 한번쯤 개발자라는 직업의 본질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리고 영상의 주인공 김범진 대표님은 정말 기회가 된다면 밑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존경스럽다.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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